’발라드 왕자’ 성시경과 절망의 땅에서 희망을 피운 목소리 지라니어린이합창단이 한 무대에 선다.
아프리카 케냐의 쓰레기 마을에서 태어난 케냐의 지라니어린이합창단 2기 멤버들은 다음달 4일 한국을 찾는다.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팬들에게 특별한 무대를 선물할 지라니어린이합창단은 이날 메인 공연에서 가수 성시경과 작곡가 김형석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 두 사람이 참여하게 된 것에는 나름의 계기가 있었다. 성시경의 경우 음악을 통해 소외된 어린 친구들과 희망을 나눌 수 있다는 취지에 공감하여 지라니어린이합창단의 내한 공연에 힘을 실어주기로 한 것이고, 김형석은 몇 해 전 지라니어린이합창단만을 위한 음악을 만들어 선물해준 것이 인연이 됐다.
한국팬들과 만나는 공연에서 지라니어린이합창단은 스티븐 포스터(Stephen Poster)의 ’Beautiful Dreamer’, 존 루터(John Rutter)의 성가 ’Magnificat’, ’Et Misericordia’와 아프리카 전통 음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의 공연은 내달 4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다.
2010-11-26 09:04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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